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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챌린지] 3주차 후기 및 회고

2주차가 훌쩍 지나갔다.

3주차부터는 문제를 단순히 바라보는 것에서 나아가 내가 해결한 것들에 대해 개선해보는 시간을 위주로 가졌다. 이번주는 특히 생각하는 것과 문제해결 로직(알고리즘)을 엄밀하게 구상하고 나면 코드를 짜는 시간이 생각보다 짧아졌음을 실감한 것 같다. 전부터 해오던 설계를 잘 하려는 노력과 함께 개선시간에서 피드백을 받으니, 설계를 하는 데 있어서 실력이 늘어나고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사라진 2주차 후기?

2주차 없이 3주차 회고부터 벌써 올라오다니, 이상하다? 그만큼 힘들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매일 새벽 3시에 잘 정도로 매번 열심히했고, 결과와 상관없이 계속 구현과 정리에 정진했던 것 같다. 물론 블로그에 관련 내용을 올리면 당연히 유추가 되기 쉽기 때문에 내용은 업로드하지 않으려고 한다. 원래 나는 옵시디언을 좋아하는데 제출용으로 내 개인 노션에 고이 모셔둔 상태이다.

2주차는 진짜 정신없이 흘러갔다. 그리고 1주, 2주차 학습을 진행하면서 쌓여왔던 피로가 몰렸던 것도 없잖아 있었다. 그래서 2주차 회고는 일단은 하지 않기로 했고, 학습 피드백 정도만 거치고 넘어갔던 것 같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부캠을 시작하고서부터 매일 새벽 2시 3시에 잤고, 코딩을 하면서 휴식도 하지 않으면서 열심히했던 것 같다.

그게 이번주에 몰려와서 월요일부터 화요일까지는 열심히 진행했지만 살짝 번아웃이 왔던 것 같다. 하지만 부족한 구현 부분을 제외한 설계부분은 정말 열심히했다고 생각한다. 학습 정리 + 설계 50%, 구현 20% 해서 총 70%만큼 달성이 됬던 것 같다.

나의 주간 학습 회고

이젠 개인적인 이번주 학습 경험 위주로 설명해보려고 한다.

설계에 대한 감을 잡았다.

이번에 나는 설계 위주로 구현하려고 했다. 동일한 설계에 대한 여러가지 코드 를 최대한 줄일 순 없을까? 라고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이번 주차에서는 짝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았고 나는 짝과 같이 활동하여 같이 프로그래밍 한 경험은 이번들어서 처음이어서 되게 신선한 경험이었다.

이렇게 처음하다보니 바로 잘 될 수가 없었는데, 다른 조로부터 들어보니 규칙을 알람설정을 하여 역할을 바꾸는 등 엄밀하게 정하여 활동을 진행했더라. 다음주에는 이렇게 규칙을 세워서 해보려고 한다.

학습도 설계와 깊은 관계가 있다. 오히려 제대로된 이해는 구현에 도움이 되고, 구현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된다.

학습한 것들을 정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나중에 해야지 하고 학습 정리해두려고 했던 걸 몇번 잊어버렸던 것 같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학습 정리하는데 시간 분배를 하는데 좀 더 시간이 적었던 것 같다. 이번주를 되돌아보니, 실제 구현에 시작하는 시간은 4시, 5시 등 의외로 늦게 시작해도 7시 내에 해결은 못하겠지만, 적어도 자는 시간은 비슷했던 것 같았다…

이러한 시행착오 결과는 실제로 공부를 제대로 하고 키보드를 잡는게 맞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번주에는 아예 좀 더 코드를 기반으로 학습을 해서 실제로 미션에 적용될 코드들을 구상해보는 단계까지 해보려고 한다.

저번보다 열띤 소통!

그래도 저번주보단 개선된 경험이 있었는데, 일단 피어 세션에서 내가 먼저 대답하고 내 생각을 공유하려고 했다. 또한, 다른 분들의 코드를 화면공유를 통해서 코드와 설계 의도를 파악했고, 질문과 피드백을 통해서 오히려 제가 다른분들 코드에 의문을 품고 질문을 하여 공유한 적은 이번주가 처음이었다.

다음주도 이렇게 서로 피드백이 되었으면 좋을 거 같다.

꾸준함을 넘어선 끈질김

최선을 다하는 열정보단 꾸준함이 중요하다는 건 최근 학교 선배님과의 커피챗에서 알게 되었다. 매일 100%를 다하는 열정이 사실은 이루기 힘들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내가 꾸준한 자세로 모든것에 임할 때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그런 꾸준함은 어디서 올까? 최선을 다하는 열정은 정말 열정에서 오는 최선이겠지만 이번 부스트캠프에서 꾸준함의 근원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솔직히 말해서 3주차때 포기할까..? 생각을 한번 한적 있었다. 나는 다른 분들과 다르게 3학년이고 졸업도 아직 해야하기 때문에 너무 시기가 이른게 아닐까 고민을 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그렇진 않더라. 결국 부스트캠프 챌린지에서 바라는건 이러한 꾸준함을 넘어선 끈질김과 열의를 만들고 배우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얻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다른 사람들도 비슷하게 생각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후기를 보고 참고할 사람들은 도전적인 문제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할지 잘 생각해보아야할 것이다.

부스트캠프 챌린지가 주장하는 지속가능한 개발자에 대해서 진지하고 깊게 고민을 해봐야한다. 당신이 정말로 지속가능한 개발자가 되려면 꾸준함을 넘어선 끈질김의 자세를 배워야한다. 이러한 과정을 기르는게 챌린지고, 동시에 개발자로써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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