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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트캠프 챌린지] 1주차 후기 및 회고

챌린지에 합격하다. (7월 14일)

베이직 과정을 뒤늦게 지원이 안됨을 확인(…) 하며 2차 시험 때는 “아 여기까지인가보다” 했었다.

그런데 2차 시험을 치면서 엥? 싶은 수준으로 문제가 생각보다 나에게는 쉽게 나왔다. 규정상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도록 하겠지만, 어쨌건 내 입장에서 회고만 해보았을 땐 생각보단 쉽게 나왔었다.

하여간 우여곡절 끝에 고맙게도(..!!) 부스트캠프 챌린지 과정에 합격하여 작성일(7월 14일)기준 내일(!!)부터 해당 과정을 시작한다. 사실 쉽게 나와서 다 풀긴 했었는데, 내가 잘 풀면 아마 여러분들도 시험을 치는 데에는 문제 없을거라 장담한다.

어디에 지원했나?

나는 웹 모바일로 지원했고, 1년 정도 기간의 프론트엔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테스트를 할 줄 모르며 완성된 프로젝트를 내놓아 본 경험은 없는 정말로 취미 수준 개발 능력은 갖춘 사람이다(….) 그래서 깊어지기전에(^^..) 더더욱 백엔드로 할 지 프론트엔드로 할 지 이번 기회에 고민을 하고 있다. 코드를 짜는 것도 즐겁고, 누군가에게 내가 열심히! 디자인한 멋진 사이트를 보여주는 것도 좋아해서 고민이 더더욱 된다.

챌린지에선 어떤 걸 했었나?

당연히 내용은 유출하면 안된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후기와 비슷하게 대략적으로 문제의 난이도 만으로 설명해볼까 한다.

챌린지의 내용은 조금 어렵대서 처음 듣고 살짝 겁이 났었다. 그래서 첫날엔 많이 겁먹어서 헤맸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1주 동안 계속해보며 어려워도 챌린지 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이 중요한지 알게 됐다.

챌린지 과정은 고중량 웨이트가 아닌, 코어 운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비유한 이유는 코어 근육이 아무리 헬스를 잘하는 트레이너라도 무조건 신경써야할 필수 근육이기 때문이다.

챌린지 과정 또한 동일하다고 생각한다. 주어지는 도전적인 일을 해결하는 건, 단순히 무게만을 생각하고 운동하는 일반적인 그것과는 다른 기본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챌린지를 하며 어떤걸 배워갔나?

스스로 학습해보며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해답을 알 수 있었다. 학교 수업시간에서 시험을 위한 공부, 그리고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구현에만 몰두하며 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동시에 스쳤던 기억이 난다. 두 사항에 너무 매몰되지 말고 나에게 맞는 공부를 해야함을 배웠다.

또한 여기서 같은 개발자분들과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얻어서 많은 걸 배워갔다. 다양한 커뮤니티 내에서 개발자 분들의 아이디어와 또다른 생각을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였고, 그 과정에서 많은 걸 깨달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공유 문화가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그 예로 다른 분들이 어떤걸 공부하고 공유했는지 올려주시는 분도 계셨는데, 그런 분들의 공부 과정도 볼 수 있어서 그 과정에서 배워가기도 했다.

또 피어세션을 통해 같은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나 많이 다르게 설계되고, 동일한 설계라도 엄청나게 다양한 코드와 로직이 생성될 수 있구나 몸소 깨달았던 것 같다. 머릿속으로는 알고 있었는데 동료분들의 같은 주제의 여러가지 코드를 보니 생각이 많이 바뀌었던 것 같다.

코드를 짜면 내가 생각한게 맞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게 됐다. 오히려 오만했던 어린시절 나와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아 그게 아닌데.. 라는 생각으로 치부했던 게 지금보니 상당히 부끄러운 것 같다..

이번주는 그래서 얼마나 달성해보았는가?

나는 이번주 챌린지는 70% 정도를 채웠다고 생각한다. 70%는 일단, 주어지는 미션을 이해하고 완료했기 때문이고, 하지만 30%는 이를 정리하지 못한데서 온 것이라 생각한다.

왜 50:50 이 아니냐라고 하면, 20%는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피어세션에서 완료했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아는 지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내가 어떤 부분에 대해 알고 있다고 확신하게 되었고, 모르는 부분은 정리하여 체화하는 과제가 남았기 때문에 30%가 남았다. 지금도 하고있다..

근데 정말 진짜 어려운가??

다른 분들 후기 보면 다 어렵다고 하는데, 난 솔직히 쉬워서 미션은 모두 해결하긴 했다, 하지만 그러면서 동시에 아직 개선할 과정이 남았다고 생각한다.

난 평소부터 글로 정리하고 나만의 지식으로 체화하는 습관을 잘 들이지 않았어서, 이렇게 글로 정리하거나, 나만의 언어로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은 항상 학교 시험 이라는 범위 안에서 실행했던 적 밖에 없기 때문에, 스스로 야생과 같은 환경에서 학습하는 게 어려운 것 같다.

마무리

솔직히 무엇보다 이러한 경험을 무료로 제공받아 들을 수 있었다는 것이 정말 좋았던 것 같다. 비전공자, 전공자 상관없이 내가 진짜로 무언가를 얻어가고 싶다면 챌린지 과정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음주가 벌써 기대되지만, 힘들어할 걸 생각하니 솔직히 귀찮아지진 않을까 걱정되지만 동시에 배울 게 생긴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많이 되는 한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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